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두 번째 주제 살펴보겠습니다.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강선우 민주당 의원이 보이네요. 보좌진도 00? 이게 뭔가요? <br><br>네, 바로 수박인데요. <br> <br>수박, 정치권에선 주로 비명계 의원들을 겨냥해 '겉과 속이 다르다'는 용어로 쓰이는데요. <br> <br>민주당 일부 강성 지지자들이 강선우 의원의 갑질 의혹을 제기한 보좌진들을 향해 수박이라고 공격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커뮤니티를 실제로 보니까요. <br> <br>"민주당 보좌관들도 다 수박인가보다" "민주당 보좌관들, 수박 개혁해야" 한다며 보좌진들을 '수박'이라며 겨냥하고 있더라고요. <br> <br>국회 보좌진들 커뮤니티엔 "최소한의 인권을 지키고자 했던 외침이 수박이라는 멸칭과 보좌진 출신들은 꿈도 꾸지 말라는 협박이 됐다"며 자조 섞인 글도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Q. 그런데 정청래 대표는 오늘 강선우 의원의 당직을 유임했다고요? <br><br>네, 정청래 민주당 대표, 강선우 의원에게 국제위원장을 유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정 대표는 "강 의원이 영어를 통역사처럼 잘해서"였다고 이유를 밝혔는데요. <br><br>[정청래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지난 1월)]<br>"영어로 해보세요."<br> <br>[강선우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1월)]<br>"아니요, 괜찮고요."<br> <br>[정청래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지난 1월)]<br>"영어로 해봐, 영어로."<br> <br>[강선우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1월)]<br>"하이~"<br> <br>[정청래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지난 1월)]<br>"(과거) 이재명 대표 외신기자 (간담회) 하고 그럴 때 강선우 의원이 사회 보면서 영어로 막 사브랑사브랑 하잖아."<br> <br>Q. 국민의힘은 뭐라고 하던가요? <br><br>네, 국민의힘에선 민주당을 향해 '갑질당'이라며 비판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용기 있는 보좌진을 오히려 수박으로 매도하며 색출하고 있다고요. <br> <br>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"정청래와 개딸의 2차 가해 콜라보"라고 직격했습니다. <br> <br>[곽규택 / 국민의힘 수석대변인] <br>"민주당은 '수박 색출' 마녀사냥을 즉각 중단하십시오. 갑질 당한 피해자를 상대로 한 2차 가해입니다." <br> <br>진영에 따라 생각의 차이는 있겠지만 보좌관을 색출할 게 아니라 부당한 갑질이나 업무 지시는 없는지 되돌아보고 문제점을 개선하는 기회로 삼아야겠습니다. (반면교사)<br><br>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<br /><br /><br />최승연 기자 suung@ichannela.com